화택규 火澤睽
서로 어긋나는 때
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어요.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다름을 인정하면 편해요.
화택규괘의 뜻
불과 연못이 서로 등지는 어긋남의 괘입니다. 뜻이 달라도 작은 일부터 화합을 찾으면 길합니다.
- 연애·인간관계
- 의견이 어긋나기 쉬우니 작은 공통점부터 찾으세요.
- 일·재물
- 큰 일은 어렵고 작은 일은 성사됩니다.
- 조언
- 다름을 인정하고 접점을 찾으세요.
괘사(卦辭)와 대상(大象)
괘사 · 화택규
길小事吉。
大象 · 上火下澤,睽;君子以同而異。
여섯 효(爻) 풀이
효는 아래에서 위로 읽습니다. 점을 칠 때 변하는 효가 나오면 해당 효사가 핵심이 됩니다.
初九
길悔亡,喪馬勿逐,自復;見惡人无咎。
후회가 사라지고 잃은 말은 쫓지 않아도 저절로 돌아옵니다. 미운 사람을 만나도 허물이 없으니 어긋난 관계를 유연히 받아들이세요.
小象 · 見惡人,以辟咎也。
九二
무탈遇主于巷,无咎。
골목에서 주인을 우연히 만나니 허물이 없습니다. 도를 잃지 않고 자연스럽게 화해의 실마리를 얻습니다.
小象 · 遇主于巷,未失道也。
六三
평見輿曳,其牛𧤊,其人天且劓,无初有終。
수레가 끌리고 소가 저지당하며 사람이 이마와 코를 다칩니다. 처음은 없지만 끝은 있으니 굳센 사람을 만나면 마무리됩니다.
小象 · 見輿曳,位不當也。无初有終,遇剛也。
九四
무탈睽孤,遇元夫,交孚,厲无咎。
어긋나 외로울 때 훌륭한 사람을 만나 믿음으로 사귑니다. 위태로우나 허물이 없고 뜻이 행해집니다.
小象 · 交孚无咎,志行也。
六五
조심悔亡,厥宗噬膚,往何咎。
후회가 사라지고 일가가 연한 살을 씹듯 쉽게 합해집니다. 나아가면 경사가 있습니다.
小象 · 厥宗噬膚,往有慶也。
上九
길睽孤, 見豕負涂,載鬼一車, 先張之弧,後說之弧,匪寇婚媾,往遇雨則吉。
어긋나 외롭고 멧돼지가 진흙을 진 듯, 귀신을 실은 수레를 보는 듯 의심이 큽니다. 활을 당겼다 풀어 보니 도적이 아니라 혼인이니 비를 만나면 의심이 풀려 길합니다.
小象 · 遇雨之吉,群疑亡也。